KIA 박정우, 팬에게 패드립하며 기싸움 시전? 징계성 1군 엔트리 말소된 근황 (+투수, 문신, 디엠, 여자친구, 느금마)

SBS / 박정우 인스타그램
SBS / 박정우 인스타그램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박정우가 SNS 상에서 팬과 설전을 벌이며 심각한 비하 발언(패드립)을 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구단은 그를 징계성 1군 엔트리 말소 조치하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팬과 DM 설전 끝에 '패드립' 논란

박정우 인스타그램
박정우 인스타그램

 

8월 22일 오전, 박정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네티즌과 나눈 DM 대화 캡처본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대화에서 그는 “지금 전화번호 불러라”라며 연락처 제공을 요구했고, 상대방이 번호를 보내자 “받아. 주소 안 부르면 이거 올린다”고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상대방이 “구단에 증거 넘기겠다”고 하자, 박정우는 “올리세요 XX아. 넘겨 제발”이라며 강한 어조로 맞섰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상대방 B씨의 반박과 추가 폭로

박정우 인스타그램
박정우 인스타그램

 

논란이 불거지자 박정우와 대화를 나눈 B씨가 직접 나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제가 먼저 선수에게 부적절한 댓글을 단 잘못은 있지만, 박정우 선수의 쌍욕·협박·패드립은 도를 넘었다”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습니다.

 

B씨는 이어 추가 캡처본을 공개했는데, 그 안에는 박정우가 “너는 잘못했다 할 때까지 패줄게. 월요일날 보자”, “주소 남겨. 말 못하면 죽XX 돌려버린다” 등 협박성 발언을 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심지어 “느금마”라는 원색적 표현까지 등장해 파문은 더욱 커졌습니다.

 

B씨는 자신의 연락처가 담긴 DM 캡처를 박정우가 동의 없이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번호 유출은 명백한 잘못이다. 전화 녹음본도 공개할 수 있다.”며 박정우의 행위가 단순한 말싸움 차원을 넘어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팬 댓글

KBS
KBS

 

이번 사태는 지난 8월 21일 KIA vs 키움 경기 이후 발생했습니다. 당시 B씨는 박정우의 인스타그램에 “bq 낮으니 bbq 알바도 못할 듯”이라는 비하성 댓글을 남겼고, 이에 박정우가 “진짜 너 같은 XX는 맞고 또 맞아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갈등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논란이 확산되자 박정우는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댓글 기능을 전면 차단한 상태입니다.  KIA 타이거즈 구단은 “선수 본인이 경솔한 언행을 반성하고 있다”고 밝히며, 징계성 1군 엔트리 말소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또한, 박정우는 데뷔 이후 문신과 사생활 문제, 팬과의 불필요한 설전 등으로 여러 차례 도마에 오른 바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의 프로 의식, 여자친구 등 사적인 부분까지 재조명되며 팬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프로 선수로서의 태도

MBC
MBC

 

단순한 팬과의 말다툼으로 시작된 일이었지만, 협박·욕설·패드립·개인정보 노출로까지 이어지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아직 구단 차원의 공식 징계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박정우가 향후 프로야구 선수로서 어떤 태도를 보여줄지 팬들의 시선은 더욱 냉정해지고 있습니다.